갑상선은 갑상연골의 아래쪽,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 인체 기관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내로 방출하는데, 대부분의 다른 호르몬은 어떤 특정 부위에서만
작용이 일어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각종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며, 뇌의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결절,
갑상선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이 과다하여 기능이 너무 높아지는 것으로 전신의 활동성이 커집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많아지며 장운동이 과해져 설사가 발생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감염을 경험하면 갑상선 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때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심한 빈맥, 흥분, 혼수, 고열과 발한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심부전, 비정상적 심장리듬 등의 심혈관계 증상과 골다공증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혈 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진행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조직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
갑상선 결절은 가장 흔한 내분비질환의 하나로 성인의 4~7%에서 임상적으로 만져집니다.
갑상선 결절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도 함께 증가하며, 대개 여자에서 남자보다
3~4배 더 잘 발생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뉘는데 양성은 경과가 양호한
결절을 말하며, 다소 크더라도 미용상 보기 안좋을 뿐 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퍼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절이 식도나 기도를 압박하여 연하(삼킴)곤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노인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결절이 크거나 최근 눈에 띄게 갑자기 커진 경우, 변화가 있을 경우,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압박해 호흡이 곤란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필히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